경쟁사 광고 전략을 30분에 꿰뚫는 법 — 마케터를 위한 Claude AI 실전 가이드 (4편)

8분 읽기
📚 마케터를 위한 Claude 실전 가이드 · 4편 / 5편
→ 다음 편: 마케팅 업무를 통째로 Claude에 맡기는 법 (5편)

경쟁사 분석 마감이 내일인데 탭이 23개 열려 있다. A사 인스타그램, B사 블로그, C사 Meta 광고 라이브러리. 각 탭에서 긁어온 텍스트가 스프레드시트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이걸 다시 읽고 공통점 찾고 포지셔닝 인사이트를 정리하면 어느새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나 있다. 마케터라면 한 달에 한 번은 치르는 야근이다.

그렇게 밤새 만든 리포트를 냈더니 한마디가 돌아온다. “이 캠페인은 지난달에 끝났는데요.”


경쟁사 분석 야근이 반복되는 이유

경쟁사 분석과 캠페인 기획안까지 AI로 끝내기

경쟁사 분석이 오래 걸리는 건 정보량이 많아서가 아니다.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다. 검색, 클릭, 복사, 붙여넣기, 정리. 이 사이클을 경쟁사 수만큼 반복한다. 다 모았다 싶으면 정보는 이미 낡아 있다.

Claude에 그냥 물어보는 방법도 써봤을 것이다. 대답은 나온다. 문제는 그 대답이 Claude가 학습한 시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 최근 3개월 캠페인은 반영이 안 되고, 지난달 새로 뜬 광고 소재도 빠져 있다. 분석은 그럴듯한데 현실과 다르다. 이 상태로 기획안을 짜면 근거가 허공에 뜬다.


최신 정보를 직접 끌어오는 세팅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이 Claude의 웹 검색(Web Search)과 리서치(Research)다.

웹 검색은 대화 중 Claude가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뒤져 최신 정보를 가져온다. 리서치는 한 발 더 나아간다. Claude가 스스로 검색을 여러 번 반복하며 깊게 파고든다. 단순히 검색 결과 하나를 붙이는 게 아니라, 복수의 검색을 엮어 종합 분석으로 만들고 출처까지 정리해서 내놓는다. 리서치 기능은 유료 플랜에서 사용할 수 있다(정확한 플랜 조건은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확인 필요).

세팅은 간단하다. Claude 대화창 입력창에서 검색 아이콘을 켜거나, 새 대화 시작 시 Research 모드를 선택한다. 그 상태에서 분석 요청을 보내면 Claude는 실제 웹을 훑어 정보를 모아온다. 탭 23개는 열지 않아도 된다.

브랜드 가이드라인이나 제품 정보를 미리 작업 공간에 넣어둔 상태라면 더 좋다. Claude가 웹에서 수집한 경쟁사 정보를 우리 브랜드 맥락과 바로 비교해준다. 그 세팅 방법은 1편 —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한 번만 넣고 끝내는 법에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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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에서 기획안까지, 세 단계로 끝내는 흐름

경쟁사 분석과 캠페인 기획안까지 AI로 끝내기

마케터가 이 기능을 실무에 쓴다면 업무를 세 단계로 나눠 접근하는 게 효율적이다.

1단계. 경쟁사 현황 스캔
Research 모드로 대화를 시작한다. 분석할 카테고리와 경쟁사 이름을 지정하면 Claude가 복수의 소스를 종합해 구조화된 결과를 내놓는다. 어느 채널에서 어떤 메시지를 쓰는지, 최근 캠페인의 흐름이 어떤지가 한 화면에 정리된다.

2단계. 포지셔닝 공백 찾기
스캔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브랜드와 비교를 이어간다. 같은 대화 안에서 맥락이 유지되기 때문에 배경을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경쟁사들이 채우지 못한 포지셔닝이 어디인지”를 물으면 수집한 데이터를 근거로 공백을 짚어준다.

3단계. 캠페인 기획 초안 생성
포지셔닝 공백이 나오면 바로 “이 공백을 노리는 캠페인 초안을 짜줘”로 이어간다. 리서치로 모은 최신 데이터가 기획안의 배경이 되고, 근거 있는 초안이 나온다. 보통이라면 분석 따로, 기획 따로 두 번 작업하던 걸 한 대화 안에서 마무리한다.

📋 복사해서 바로 쓰는 프롬프트 — 경쟁사 캠페인 전략 분석

국내 스킨케어 시장에서 활동 중인 경쟁 브랜드 3곳(아이오페, 라네즈, 이니스프리)의 최근 6개월 마케팅 전략을 분석해줘.

분석 항목:
1. 각 브랜드가 주력으로 쓰는 SNS 채널과 콘텐츠 포맷
2.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메시지와 타깃 고객층
3. 최근 진행한 캠페인 방향 (파악 가능한 경우)
4. 세 브랜드가 공통으로 강조하는 포지셔닝과 비어 있는 포지셔닝

출처와 함께 정리해줘. 확인이 어려운 정보는 "(확인 필요)"로 표시해줘.

📋 복사해서 바로 쓰는 프롬프트 — 분석 결과로 캠페인 기획안 초안 뽑기

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 브랜드들이 채우지 못한 포지셔닝 공백을 우리 브랜드가 공략하는 캠페인 기획안 초안을 작성해줘.

우리 브랜드 정보:
- 브랜드명: 클레어스
- 주요 제품: 20대 민감성 피부 대상 수분 세럼 라인
- 핵심 차별점: 비건 원료 100%, 피부과 테스트 완료
- 캠페인 목표: 신제품 인지도 향상 + 2030 신규 고객 유입

기획안 구성:
1. 캠페인 핵심 메시지 (한 문장)
2. 타깃 고객 정의 (인구통계 + 심리 특성)
3. 추천 채널 및 콘텐츠 포맷 3가지 (각 포맷의 이유 포함)
4. 콘텐츠 아이디어 예시 2개 (구체적인 게시물 방향)


💡 이렇게 달라진다
Before: 탭 20개, 복붙 스프레드시트, 3시간 야근, 마감 직전 “이 캠페인 이미 끝났어요” 지적
After: Research 요청 한 번, 30분 안에 출처 포함 분석 리포트 + 캠페인 기획 초안까지 완성

2편에서 채널별 카피를 뽑는 흐름을 다뤘다면(SNS·광고·이메일 카피를 채널별로 한 번에 뽑는 법), 이번 흐름은 그 카피의 방향 자체를 최신 데이터로 잡는 과정이다. 둘을 연결하면 근거 있는 카피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자주 묻는 질문

Q. 웹 검색과 리서치, 어떤 걸 써야 하나요?
빠른 사실 확인이나 단순 최신 정보 조회는 웹 검색으로 충분하다. 경쟁사 분석처럼 복수의 소스를 종합해 인사이트를 도출해야 할 때는 리서치가 낫다. 리서치는 Claude가 스스로 검색을 반복하며 더 깊은 분석을 만들고 출처도 함께 제공한다.

Q. 리서치 결과가 틀릴 수도 있지 않나요?
그렇다. 웹 검색 기반이기 때문에 소스 품질에 따라 정보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 프롬프트에 “확인이 어려운 정보는 확인 필요로 표시해줘”를 넣으면 Claude가 불확실한 부분을 스스로 표시한다. 리포트 제출 전 핵심 수치나 캠페인 사실관계는 직접 검증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

Q. Claude를 처음 써보는데 어디서 시작하면 되나요?
claude.ai에서 무료 계정으로 시작할 수 있다. 웹 검색 기능은 대화창 입력창에서 토글로 켜고 끈다. 리서치 기능은 유료 플랜에서 사용 가능하다(공식 페이지 기준 확인 필요). 처음이라면 웹 검색을 켠 채로 경쟁사 하나에 대해 간단한 분석을 요청해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빠르다.


분석이 끝났다면, 다음은 실행이다

경쟁사 분석과 캠페인 기획안까지 AI로 끝내기

경쟁사 분석에 탭 23개가 필요하던 시간이 30분으로 바뀐다. 분석이 끝나면 같은 대화 안에서 기획안 초안까지 이어진다. 근거도 있고, 최신 데이터도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분석과 기획이 끝난 뒤에도 마케터의 업무는 계속된다. 보고서 정리, 콘텐츠 캘린더 작성, 팀 공유용 요약. 이 모든 업무를 Claude에 통째로 위임할 수 있을까. 다음 편 마케팅 업무를 통째로 맡기는 법에서 그 흐름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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